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빈대퇴치 경험담

by 자유로운 영혼88 2023. 11. 5.

지금으로부터 10년전 캐나다 벤쿠버 유학시절, 댄만스트릿의 어느 싼 스튜디오 아파트에서 친구와함께 렌트를 할때였다.  다른 아파트 보다 더 싼 렌트였던 750불대 (10년전금액)였기에 친구와 나는 기쁜맘으로 furnished (모든 가구까지 테익오버)한 조건으로 추가금액을 내고 렌트를 했다. - 지금생각해보니 가구를 왜 테익오버햇나모른다.. 이모든것의 원흉

다운타운에서 먼 버나비서 살던 내가 다운타운에서 생활을 하다니 이제 더이상 버스시간 따윈 고려안하고 밤늦게까지 술마시며 놀수있다는것에 신이낫다.

내가 꿈꾼 20살 다운타운러

 

이사온지 1주일이 지나서였나 팔뚝에서 모기보다 작은 사이즈의 bites가 4-5개 정도 발견되었다.  잠귀가 밝기에 모기가 방에 있는 소리를 듣지 못했는데 이게 모지 싶었다.  다음날 친구가 다리에 물린 bites를 보여주었고 친구가 알아본결과 그건 베드버그라는것이었다.  캐나다 유학시절 베드버그 조심해라 조심해라 이랬지만 베드버그가 몬지 한국생활 20년만 해온 나와 친구로썬 첨엔 신기한 존재였지만 점점 보이지 않는 이존재가 우리의 팔다리를 물어가니 점점 무서워질수밖에...

 

 

첨엔 에프킬라면 모든게 해결되겟지라는 안일한 생각에 스프레이에 벌레모양이 그려저 있는것들을 사 방안 이곳저곳 구석에 뿌렸다.  당시 20살 호흡기고 모고 건강따윈 걱정하지 않았던우리는 스프레이를 고스란히 맡으며 약냄새에 기침을 연신하며 박멸을 꿈꿧다. 그리고 다음날.. 정말 기적처럼 아무 bites 도 우리 손목에 나오지않았다.  그렇다 우린 박멸했다.. 고 믿었었다.

 

 

그리고 4일째가 되었을때... 친구의 다리에서 다시 베드버그의 bites이 발견되었고 잇따라 나의 팔에도 발견되었다..

 

잇따라 다시 스프레이를 뿌리고 베드버그가 박멸되길 기다렸지만 이 스프레이에 면역이 된 빈대는 이젠 3-4일의 기다림없이 바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몇주간 빈대의 전쟁에서 실패한 우리는 홍콩에서 이민온 빈대퇴치경험 다수인 친구가 몇가지 방법을 알려줬고 그방법대로 실행해봤다:.

 

1. 일단 빌딩매니저에게 알려라: 

빌딩관리자가 이런부분까지 케어해주는지는 몰랐지만 자신의 빌딩에서 일어난일이니 빈대전문가를 고용 빈대해충스프레이를 연기가 자욱하게 뿌려주고 갔다.  하루동안 집안에서 거주할수없었기에 다른 친구네에 피신가있엇다.

 

2. 스티머로 고온으로 숨을 벌레를 죽인다:

약처리를 했지만 아직 군대군대 틈새에 남아있을지 모를 알들을 제거하기위해 당장 아마존에서 스티머를 구매해 침대며 옷이며 고온에서 빈대가 나올만할곳에 스티머를 뿌렸다.

 

3. 옷을 당장 120도의 고온에서 세탁:

혹시 옷에도 따라붙어있을지 모르니 모든옷을 아주 뜨거운물에 넣었다가 세탁해주었다.

 

4. 냉동: 

옷가지나 침구류중 크기가 작은것들을 모아 플라스틱봉투에 넣어 밀봉 냉동실에서 최소 4일냉동해놨다.

 

 

이 네가지 방법을 마치고 우린 잠복기 1주를 기다렸다. 그리고 2주.. 그 이후로 빈대는 나타나지않았다.  유학생활중 제일 고생했을때였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이런 빈대를 우리가 퇴치했다는게 정말 신기하고 대견할 따름이다.

 

내가 가장추천하는건 빈대 퇴치약을 뿌린후 스티머로 구석구석 열처리 하는것을 추천한다.  이게 아마 초기발견이라면 바로 제거할수있는 방법이지 안을까 싶다. 

 

한국에서도 해외여행이나 중고가구를 통해 빈대의 전염이 늘어나고 있다하는데 퇴치가능한것이니 위의 방법대로 빈대퇴치를 성공해보자.